킵초게(깁초케) 마라톤 세계신기록 작성 2시간 1분 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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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초게(깁초케) 마라톤 세계신기록 작성 2시간 1분 9초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이 작성되었다. 주인공은 바로 케냐의 킵초게 선수이다. 출발 신호와 함께 빠르게 앞으로 치고 나가 절반정도에 다다랐을때 기록은 59분 51초 였다. 이런 페이스라면 1시간 대 기록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사람들은 가슴을 졸이며 킵초게 레이스를 지켜봤다.

그런데 후반부 약간 힘이 부쳤는지 꿈의 1시간대 기록은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4년 전 똑같은 베를린 대회에서 2시간 1분 39초를 세워 자신이 세웠던 기록을 30초나 앞당겼다.

킵초게의 최종 기록은 2시간 1분 9초로 세계 기록을 작성하였다.

킵초게의 나이는 1984년생이니 30대 후반의 나이이다.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39살로 불혹을 앞두고 있는 나이이다. 나이가 이렇게나 많은데도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였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그런데 그는 1시간대 기록 작성을 위해 다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한다.

비공인 세계 신기록도 세운 킵초게

마라톤 비공인 세계 신기록은 1시간 59분 40초이다. 역사상 최초 1시간 대 마라톤 기록이다. 그것도 바로 킵초게가 2019년에 세웠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NEOS 1:59 챌린지>에서 기록한 것이다. 인류 역사상 2시간 대 벽을 깨고자 영국 화학업체인 INEOS가 주최한 비공식 마라톤 경기였다. 경기 날짜, 시간 등도 미리 정하지 않고 달리기에 최적의 날씨, 온도, 습도가 있는 날을 정했다.

 

또 41명의 전문 선수 출신들이 페이스메이커로 뛰었으며, 자전거를 탄 보조요원들이 음료를 제공해 줬다. 킵초게 앞에서는 차량이 빛을 쏘면서 킵초게가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다만 킵초게가 잘 뛸 수 있도록 여러 사람이 도와준 경기이므로 국제육상경기연맹은 이날 기록을 세계 기록으로는 인정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2시간 벽을 깬 유일한 선수로 기록되었다.

한국 마라톤 현실은

한국 최고 기록은 이봉주 선수가 2000년에 세운 2시간 7분 20초이다. 최근 10년간 국내 선수들의 기록 중 2시간 10분 이내로 뛴 선수는 없다. 다만 케냐에서 귀화한 오주한 선수가 있을 뿐이다.

오주한 선수는 누구

케냐 선수로 자신을 지도한 오창석 교수의 성을 따라 오씨로 하고, 한국을 위해 달린다의 의미로 주한이라고 이름 지었다. 오교수가 케냐에서 세계적 마라토너를 발굴하는 일을 하였는데 그의 눈에 띈 것이 오주한 선수였다.

비록 22세 늦은 나이에 마라톤에 입문했지만 타고난 재능과 오창석 교수의 열성적인 지도로 세계적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한국 귀화는 2018년에 해서 2020 도쿄 올림픽에 나갔으나 중도 기권하고 말았다. 도쿄올림픽 세달 전 오창석 교수가 아프리카 풍토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고, 오주한 선수도 충분한 훈련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그런데 2022년 오리건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기권하여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한편 소속팀 청양군청에서는 10월 경주마라톤에서 2시간 8분대 이내의 기록을 내지 못하면 2022년 하반기에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마라톤 우승 선수와 기록

1. 손기정: 1936년 베를린 올림픽 - 2시간 29분 19초

2. 서윤복: 1947년 보스턴마라톤대회 - 2시간 25분 39초

3. 함기용: 1950년 보스턴마라톤대회 - 2시간 32분 39초

4. 황영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 2시간 13분 23초

5. 이봉주: 2001년 보스턴마라톤대회 - 2시간9분4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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