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우리길 순담계곡까지 강변산책로 완성

한탄강 우리길 순담계곡까지 강변산책로 완성

강원도 철원에 있는 한탄강 주변은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을 뽐낸다. 현무암 등 신비한 형태가 많은 곳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유네스코에서도 2020년에 지질공원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런 한탄강 유역의 비경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도록 강변 산책로가 완성되어 문을 열었다는 소식이다.

한탄강은 북쪽에서 물줄기가 굽이쳐 흘러온다. 깊이 패어 있는 멍우리 협곡에 눈이 쌓인 모습은 장관이다. 강물을 따라서 기다란 부교가 설치되었는데 이를 <한탄강 우리길> 이라고 부른다. 한탄강 우리길을 따라 걷다보면 좌우에 거대한 석판을 감상할 수 있다. 마치 거대한 돌을 자유롭게 새긴 거대한 석판화라고 생각해 볼수도 있다.

화산활동이 있었음을 보여줘...

또 주상절리와 판상절리의 아름다운 절경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다. 현무암들도 자주 보이는데, 이는 50만년전 화산활동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해설사는 북한 오리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려와 군데군데 주상절리를 형성했다고 설명한다.

한탄강 우리길은 2017년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태봉대교와 은하수교까지 약 1km를 조성했다. 그런데 이번에 순담계곡까지 약 8km를 조성해서 한탄강 절경을 감상하며 일상의 시름을 날릴 수 있다. 특히 수상 산책로 부교 길이가 2.7km나 되어 사람들이 해마다 10만명 넘게 찾아오고 있다.

가족과 함께 찾는 사람 많아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도 한번 걸어보면 좋다.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200m의 현수교로 한탄강의 절경을 위에서 바라볼 수 있다. 유리바닥도 3개가 있어 한탄강 주상절리의 협곡을 감상하기 좋다.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는 멍우리 협곡은 현무암 협곡으로 용암의 형성과정을 잘 보여준다. 이렇게 한탄강을 찾으면 자연의 신비로움과 협곡의 얼음 위를 걸어보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