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캐리어 끌면 벌금 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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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캐리어 끌면 벌금 40만원

 

아드리아 해의 붉은 보석이라고 일컬어지는 크로아티아는 수많은 고난을 겪으면서도 지켜 온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나라이다. 그래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크로아티아를 찾는다. 그런데 크로아티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두브로브니크에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면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한다.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구 시가지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눈부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훌륭해서 아드리아해의 진주, 지상의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이다.
성벽이 높아 바다 바람과 파도를 막아주고, 외부 침입자들로부터 자유를 수호하는 요새와 같은 고성이 어우러져 있다. 도시가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형국이다.

크로아티아 캐리어

구시가지 중심부로 들어가는 필레 관문을 통과하면 온오프리오 분수가 보인다. 이곳은 옛날 사람들의 주요 식수원이었다고 한다. 조금 더 가면 구시가지의 주 대로인 플라차 거리가 나온다. 거리 끝에는 과거에 이곳의 행정을 관장하는 기관이 나오는데 바로 렉터 궁전이다.

크로아티아 캐리어

두브로브니크를 제대로 여행하려면 성벽투어를 빼 놓을 수 없다. 총 길이가 2km인데 약 2시간이면 모두 둘러볼 수 있다. 견고하고 튼튼한 성벽을 함께 걷다보면 옛날 사람들의 뛰어난 건축술, 용사들의 용맹함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두브로브니크 캐리어 소음

두브로브니크 구 시가지 바닥에는 잘 다듬은 돌들이 깔려 있다. 한 두명이 캐리어를 끈다면 별 다른 소음이 없겠으나, 수많은 관광객들이 캐리어 바퀴를 끌면 그 소음이 상당해서 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는다고 한다. 주민들이 소음공해가 너무 심하다고 불만을 제기해서 당국은 두브로브니크에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지 못하게 하겠다고 한다.

크로아티아 캐리어

만약 이를 어기면 벌금을 40만원 부과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조치보다 더한 것은 앞으로 캐리어를 두브로브니크에 들고 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계획도 있다고 한다. 올 11월부터 두브로브니크 외곽에 캐리어 보관소를 만들어 놓는다고 한다. 관광객이 캐리어가 필요하다면 전기 자동차를 이용해서 관광객이 묵는 숙소로 캐리어를 배달할 것이라고 한다. 물론 여기에는 비용이 청구될 것이라고 한다.

두브로브니크는 성곽이 아름답고 성곽의 절벽에 위치한 부자카페는 일찍 가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경관이 좋은 곳이다. 두브로브니크 주민은 약 4만명인데, 한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약 150만명이다. 그러니 수많은 관광객이 끄는 캐리어 소리가 고통스럽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렇다고 벌금이 너무 세니, 캐리어 배달을 이용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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