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입을 열다

유소년을 지도하는 김호철 감독님


현대캐피탈 시절부터 김호철 감독을

좋아했던 제가 오해를 했습니다.

배구협회가 도대체 뭐하는 기구인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선수와 감독위에서 군림하는 협회인지,

아니면 선수와 감독을 보호하고 감싸야

하는 협회인지 어느 것인가요?


아무리 탁상행정이라지만

배구로 인생을 걸었고

배구로 온 국민에게 기쁨을 줬던

감독입니다.


대회 나가기 위해 감독이 스폰을 구하러

다닌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배구협회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있지 말고

스폰을 구하러 다녀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대한배구협회장이 기업인이 되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기업에서 후원을 해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대회 경비도 지원해 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김호철 감독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고

협회의 입장이 난처해지니

김감독님에게 뒤집어 씌운 것이 아닌지

심히 걱정입니다.


저는 전임 감독하면 프로팀 감독을

하지 못하는 줄 알았는데,

계약서에는 확실한 문구가 없었는가 봅니다.

계약서에는 전임 감독 하다가 관두면

위약금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럼 반대로 생각하면

위약금 내고 전임 감독을 관둬도

된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OK저축은행이 위약금을 내주고

김호철 감독을 영입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 같습니다.

배구 협회는 위약금을 벌어서 좋고,

김호철 감독은 돈 더 받는 프로팀 가서 좋고,

OK저축은행은 좋은 감독을 뽑아 좋겠다는

시나리오가 아닐까 합니다.


김호철 감독님 스스로 이젠 배구계를

떠난다고 합니다.

한평생 배구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분을

저렇게 쓸쓸하게 발길 돌리게 해선 안됩니다.


하여간 그동안 김호철 감독님을

오해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그리고 재심을 신청하여

김감독님처럼 협회의 희생양이 되는 분이

없도록 해 주십시오.


이번 일이 배구 인생을 끝낼 정도로

큰 잘못인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아직 대한민국 배구를 위해 꼭 필요한 분입니다.


<지난번에 쓴 글>

김호철 대표팀 감독으로 남겠다.

김호철 파동

김호철 자격정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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