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퇴비장 방식의 장례문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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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퇴비장 방식의 장례문화 도입

사람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다. 이제 실제로 흙으로 돌아가는 장례방식이 도입될 전망이다. 바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야기다. 거름용 흙이 되도록 하는 <퇴비장> 장례방식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종교단체는 존엄성이 훼손된다고 반발했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유족과 고인에게 친환경 장례를 선택할 권리를 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인간퇴비화 매장을 2027년부터 도입된다.

인간 퇴비화로 환경을 생각한다고...

인간 퇴비화 시키려면 시신을 풀, 나무, 미생물 등과 함께 한달 넘게 자연적으로 분해되도록 한다. 그리고 분해가 되면 퇴비용 흙으로 만들어 퇴비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유족이 동의하면 퇴비를 기부할 수도 있고, 유족에게 퇴비를 전달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매장이나 화장할 때 나오는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적 장례방식이 된다.
시신 1구를 화장하려면 약 114리터의 연료와 약 240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기후변화, 지구온난화와 같은 상황에서 1톤 이상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기에 장례 방식을 퇴비장 방식으로 바꾸려는 것이다.

인간 퇴비화 장례 방식, 종교계의 반발

반면 종교계에서는 반발이 크다. 매장이나 화장 방식이 존엄한 인간으로 인정하는 장례방식이라는 주장이다. 퇴비장은 사람을 일회용품이 되게 하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퇴비장은 워싱턴주, 오리건, 버몬트주, 콜로라도 등지에서 시행되고 있다. 현재 장례비용은 화장 837만원, 퇴비장 972만원, 매장 1007만원 정도가 든다. 

존귀한 사람의 몸을 퇴비로 쓴다는 것이 꺼림찍하지만 우리 몸에 가지고 있던 영양소를 자연으로 환원시키는 것이며, 자연의 순환적 입장에서 죽음도 그렇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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