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므르복 뜻 예상경로는?

태풍 므르복 뜻 예상경로는?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막심한 피해를 입혔던 힌남노가 사라진게 얼마되지 않은데 또 다시 13호 태풍 므르복이 우리나라를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체코 기상청 웹사이트 <윈디닷컴>은 므르복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12호 태풍 무이파는 일본 남쪽 바다에서 세력을 키웠으나 소멸한 상태이다. 13호 태풍 므르복은 또 다시 제주도로 14일 부근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 므르복 예상경로

14일 제주도 인근 해안으로 접근한 후 서해안을 따라 전라도, 충청도, 수도권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므르복 예상 경로가 한반도 전체를 지나가게 되어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를 지나갈 때 힌남노의 중심 기압은 945헥토파스칼이었다. 므르복은 우리나라를 지나갈 때 중심기압이 986헥토파스칼이 되어 힌남노에 버금가는 강한 태풍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수심이 얕은 서해안을 지나가게 되면 태풍의 강도가 약해 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한다.

헥토파스칼의 뜻

태풍은 열대성저기압이다. 여름과 가을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수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열대 해양에서 발생하여 우리나라까지 이동하여 영향을 준다. 열대성 저기압이므로 중심기압은 표준기압보다 낮다. 기압의 단위는 파스칼이다. 압력의 단위가 파스칼이기 때문에 기압도 대기의 압력이기에 파스칼을 쓴다.

 

파스칼은 수은기둥을 이용하여 산꼭대기와 평지의 기압이 다름을 발견했다. 그래서 파스칼의 연구 업적에 따라 압력의 단위를 파스칼로 쓴다.

1파스칼은 1제곱미터에 1뉴턴의 힘이 작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앞에 100배라는 의미의 헥토란 말을 추가하여 헥토파스칼을 쓴다.

헥토파스칼의 숫자로 알아보는 태풍의 강도 

힌남노가 945헥토파스칼, 므르복은 986헥토파스칼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 태풍이 더 강력한 것일까? 일반적으로 숫자가 큰 므르복이 더 강력한 태풍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힌남노가 더 강도가 센 태풍이다.

대기의 표준 기압은 약 1013헥토파스칼이다. 이 표준기압과 차이가 크게 나면 풍속이 빨라진다.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간다. 그곳을 찬공기가 채우게 된다. 그런데 기압차가 크면 더 빨리 공기가 움직인다. 즉 표준기압과 차이가 많이 나면 더 빨리 움직인다. 더 빨리 움직인다는 것은 강도가 더 세다는 의미이다.

 

태풍의 강도가 셀수록 주변 공기를 더 강하게 빨아들인다. 그렇게 되면 중심기압은 낮게 나타난다. 즉 중심기압이 낮으면 태풍의 강도가 세다.

그런데 미국 기상청은 므르복이 중국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 경로가 앞으로 기상 여건에 따라 한반도로 갈지 아니면 중국으로 갈지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태풍은 여름과 가을에 영향을 줬는데, 특히 가을철에 해수면 온도가 최고조가 되어 태풍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에 엄청난 피해를 줬던 <매미>나 <사라>도 가을에 발생한 태풍이다.

육지보다 해수면의 온도 상승은 느리다. 느리게 해수면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수온이 최고조가 될 때가 가을철이다. 이럴 경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접근하는 태풍을 막을 방법이 없게 된다고 한다.

므르복 뜻

태풍 이름은 한국 등 14개국에서 제출하는데 므르복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하였다. 므르복은 점박이목 비둘기, 박설구속 비둘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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