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헤엄치는 멧돼지 출몰

바다에서 헤엄치는 멧돼지 출몰

  강화도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전파되었을 때 신문에서 멧돼지가 헤엄쳐서 전염되었을 수도 있다고 했다. 나는 그 기사를 보고 어떻게 멧돼지가 수영을 할 수 있을지 그 기사를 쓴 기자의 상상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절하 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오늘(31일) 바다 한 가운데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멧돼지가 발견되어 엽총을 쏘아 포획한 것이다.


 길이는 1.2m, 몸무게는 100kg인 중형급 멧돼지이다. 몸무게가 이렇게 많이 나가는데, 다리는 수영하기 적당하지 않은 것 같은데 날쌔게 수영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멧돼지는 생각외로 한번에 15km를 갈 수 있을 정도로 헤엄을 잘 친다고 한다. 멧돼지가 바다까지 들어 간 것은 아마 먹을 것을 찾아 나선 것으로 추측된다.

 경북 영덕군 강구면 인근 바다에서 멧돼지가 수영하는 것을 신고 받고 출동하였는데, 그동안 멧돼지가 헤엄친 시간은 거의 1시간 가량이다. 배가 다가서자 멧돼지는 날쌔게 도망다녀 결국 엽총을 쏴서 포획하였다.


멧돼지가 수영을 잘 하는 이유는 몸통이 통나무처럼 생겨서 물에 잘 뜬다. 그래서 15km는 아주 쉽게 수영쳐서 갈 수 있다고 한다. 

멧돼지들은 먹이가 부족할 때나 자신의 영역 싸움에서 밀리면 바다를 건너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멧돼지가 수영을 잘한다는 사실을 나는 처음 알게 되었다. 이 멧돼지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걸리지는 않았는지 조사한다고 한다.

 살려고 발버둥치며 바다를 건너는 것이었는데 참 불쌍하기도 하다. 하지만 농작물을 엉망으로 해놓고, 사람도 공격하고, 돼지열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살처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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