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맥박이있는 학생 헬기이송 못해 사망

세월호참사 맥박이있는 학생 헬기이송 못해 사망

  어째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소중한 생명을 먼저 구해야 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던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묻고 싶다.

  31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세월호참사 구조수색 적정성 조사내용을 중간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월호참사 당일 영상을 해경으로 넘겨받아 살펴본 결과 한 학생이 아직 맥박이 남아 있는데 신속하게 헬기로 이송하지 못해 사망한 것이다. 헬기로 타고 가면 병원은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4시간 41분이나 걸리는 배를 이용해서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왜 P정으로 옮겼을까?

  이 학생을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헬기는 당시 김수현 서해청장과 김석균 해경청장을 싣고 이륙했다. 그 학생은 헬기에 타지 못하고 시신을 옮기던 배로 옮겨지게 되었다. 아직 생명이 있는 상태인데 시신을 옮기던 배로 간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해경들도 헬기는 안오느냐? 헬기로 옮겨야지 왜 P정으로 옮기느냐? 하고 말하는 음성까지 담겨있다.

  이 학생은 결국 사망자로 분류되어 심폐소생술이 중단되었고 병원에 도착한 밤 10시쯤에 사망 선고를 받은 것이다. 빠른 이송만 했어도 생명을 건질 수 있었는데, 4시간 이상 방치하여 생명을 잃게 만든 것이다.


세월호참사 전면재조사 필요

  당시 팽목항 주변의 선박과 헬기가 구조에 이용되지 않은 것은 왜 그런지, 당시 책임자는 누구인지 전면 재조사하여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유가족 단체들은 울분을 토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세월호 이젠 지긋지긋하다고 말한다. 아무 이유없이 학생들이 죽었는데, 당신 가족이라면 그런 소리가 나올지 궁금하다.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고 유가족의 울분을 보듬어 주어야 할 것이다.

  아이들이 죽어가는 마당에 얼마나 높은 사람들이길래 헬기 의전을 꼭 해야만 했는가? 허탈감과 분노가 치미는 것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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