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이상, 갑자기 멈춰 서는 사고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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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이상, 갑자기 멈춰 서는 사고 대비해야...

우리나라 전기차는 35만대가 넘게 보급되어 있다. 전기차는 주행 중 조용함, 진동이 적은 안락함, 매연이 나오지 않는 친환경, 휘발유 경유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한 유지비 등으로 인해 전기차 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전기차 사고가 잇따르자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속도가 줄어들면서 멈춰 서는 사고나, 전기차 화재가 대표적이다.

 

갑자기 멈춰버린 차

A씨는 영동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차가 덜컹하더니 속도가 줄어들더니 그대로 서 버렸다. 시속 100km에서 30초가 되지도 않아 차가 서버린 것이다. 옆에 차들은 쌩쌩 달리는 상황이라 2차 사고도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멈춘 차를 다시 움직이게 하려고 했지만 한번 서 버린 자동차는 움직일 줄 몰랐다.

A씨는 경주를 출발해서 2시간 후 충주휴게소에 들어갔다. 거기서 전기차를 충전하고 다시 차를 몰았다. 약 한 시간쯤 달렸을 때 용인분기점 가까운 곳에서 차가 멈추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충주휴게소에서 50% 이상 전기차를 충전했는데 갑자기 경고등이 켜지면서 차가 서 버렸다고 했다.

기아자동차 점검팀은 해당 차량의 배터리를 연결 배선에서 접촉 불량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불량으로 출력 제한이 생겨 차가 멈추는 사고가 생겼다는 것이다. 해당 차종에서 많이 일어나는 사고가 아닌 이 차량만의 일회성 사고라고 말했다.


2019년 대전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충전량이 40% 이상 남았는데 고속도로 주행 중 갑자기 속도가 줄어들면서 서 버리는 사고가 있었다. 운전자는 차 속도가 갑자기 줄어들어 당황해서 차를 갓길 쪽으로 운전했는데, 갓길에 들어서자마자 차가 멈춰 서 버렸다고 한다.


또 다른 운전자는 일반 도로에서 시속 50km정도로 운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속도가 줄어들면서 도로 한 가운데 차가 서 버리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충전량이 60% 이상 남았는데 가속페달을 밟아도 나가지 않고, 차량 변속도 되지 않아 너무나 아찔하고 당황하였다고 한다.

벽돌현상의 뜻

이런 것을 우리가 벽돌현상과 닮았다고 말할 수 있다. 게임기 또는 휴대폰이 고장 나서 전원이 켜지지 않을 때 작동이 되지 않는 모습이 벽돌과 닮았다고 벽돌현상이라고 부른다.

전기차도 차량 리콜을 해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 벽돌현상이 생긴다고 전기차 운전자들은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은 겨울철 기온이 내려가면 배터리 성능도 함께 내려간다. 고속도로 주행이나 추운 날씨에서의 주행은 배터리 소모량도 빠르기 때문에 실제 주행 가능거리도 짧아진다. 여기에 히터를 함께 틀면 주행거리는 더 짧아진다. 

안전지대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자동차 정비기사들은 전기차 배터리는 다양한 형태의 불량이 있을 수 있으므로 출력이 갑자기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주행 시 배터리 이상이나 출력 제한 경고등이 뜬다면 신속하게 갓길 또는 안전지대로 차량을 이동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는 내연기관을 운전하다가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멈춰 서 버린 경우가 있었다. 속도가 서서히 떨어지면서 멈춘 것인데 차량이 밀려 있던 상태라 도저히 갓길로 갈 수도 없었다. 상당히 아찔한 경험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안다친게 다행이다.
내가 전기차를 구매하게 된다면 고속도로 운행 시 배터리 이상이 생길 것을 대비해서 3-4차로를 주오 이용해야 할 것으로 생각해 본다. 그래야 신속하게 갓길로 대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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