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에 하이브리드 모델 만들 계획인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은 제네시스 모델에도 하이브리드카를 만들 예정입니다. 전기차 시장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차량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해서 전기차 성장통을 극복하려는 의지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제네시스의 하이브리드카 엔진과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였으며,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내년 초에 시장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개발 계획인 차량은 2.5ℓ 내연기관 엔진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제네시스 모델들

현재 제네시스는 G70, G80, G90 등의 승용 모델과 GV60, GV70, GV80 등의 SUV모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래 2025년부터는 신차를 모두 전기차로 만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 시장이 둔화되고 있어 하이브리드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으로 수정한 것입니다.

현재 제네시스 전기차는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탑재한 G80, GV70,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GV60 등 총 3개의 모델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델을 통해 제네시스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전기차 시장이 좋지 만은 않습니다.

전기차 판매량은 고전

제네시스가 전기차 판매 전략을 수정한 배경으로는 특히 미국 등 해외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량 감소세입니다. 지난달 제네시스는 전체적으로 1만1349대를 판매하여 1년 전(1만694대)보다 36%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 GV60의 판매량은 고작 7대에 그쳤습니다. 작년 4분기 현대차 판매를 보더라도 전기차 비중은 줄어들고,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판매 동향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과 수요 변화를 고려하여 제네시스가 하이브리드카 모델을 중심으로 전략을 수정하게 된 배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 미국 자문위원회 피터 란차베키아 회장은 전기차를 구매하고 싶은 고객이 많지 않다며 제네시스는 이런 고객들의 구매취향에 맞게 하이브리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의 기술력이면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는 차량을 금방 만들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