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얄개 조치원 이승현 전집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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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얄개 조치원 이승현 전집 운영

조치원에 고교얄개가 있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너무 재미있게 봤던 영화의 주인공 이승현 씨가 전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이틴 영화인 고교얄개 시리즈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승현씨가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새마을 전집을 합니다. 전집 운영은 주로 아내 분이 맡으시고, 손님이 몰릴 때 이승현 씨가 서빙도 하고 입담도 즐겁게 해 줍니다.

 

가게 안에 여러 포스터가 눈에 띕니다. 본인이 영화 주연했던 얄개시대 포스터 및 여러 사진들이 아주 정겹습니다. 아역배우 및 청소년일 때의 이승현의 모습은 이젠 찾아볼 순 없지만 그분 얼굴을 보면 추억속에 빠져 듭니다. 그때는 정말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배우였는데, 지금은 영화에서 한발짝 물러서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멋진 모습을 다시 영화로 컴백하리라 기대합니다.

이승현 전집
이승현 전집

고교얄개 이승현 프로필은

태어난 곳: 서울

출생년도: 1961년 11월 생

학력: 경복고등학교 졸업

데뷔연도: 1973년 영화 수선화(아역배우 데뷔는 육체의 길)

 

어렸을 때에 스님의 목탁소리에 맞춰 춤을 출 정도로 끼가 넘치는 아이였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영화 출연을 권하기도 했다. 6살이던 어느 날 충무로에 엄마와 함께 놀러 갔다가 당시 조긍하 감독에게 캐스팅되어 아역배우가 되었다. 이때 출연한 작품은 육체의 길 이었다. 데뷔 때부터 너무나 연기를 잘해서 NG도 거의 내지 않았다. 이래서 당시 아역은 상당수의 작품에 이승현이 출연하였다.

이승현 전집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다가 드디어 이승현의 주가를 한층 올린 작품이 있었으니 1977년 고교얄개였다. 고교 얄개 시리즈로 24편이나 찍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제 그도 나이를 먹어 대학생이나 성인 연기에도 도전을 했다. 하지만 하이틴스타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 성인 배우로 이미지를 변화시키는데 실패하였다. 

 

고고얄개는 이승현에게 영광과 꼬리표를 따르게 했다. 얄개이기 때문에 배역도 까부는 역할, 선생님을 골탕먹이는 역할이라는 이미지를 평생 지울 수 없었다. 고교얄개 찍을 때에는 당시 최고 대우로 출연료도 받았다. 찍는 영화 족족 히트였다. 하지만 얄개 이미지 때문에 이승현이 어른이 되었어도 아직도 10대 청소년으로 보고 다른 영화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성인연기자로 탈바꿈하려고 했지만 벗어나기 힘들었던 얄개 캐릭터였다. 그때 이승현의 어머니는 "네가 배우로서 성공도 해봤으니 이제 외국에 가서 공부 좀 하라"고 했다. 그렇게 떠난 곳이 캐나다 유학길이었다. 어머니의 권유로 간 유학이었는데 불행이 또 시작되었다. 어머니의 사업이 힘들어지고 캐나다로 보내오는 돈도 없어지니 집세도 못내고 노숙을 하며 지내기도 했다. 

이승현 전집

공부는 더이상 할 수 없고 당장 생계를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하고 막노동까지 해야만 했다. 힘든 외국 생활을 보내고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 연기자로 복귀를 시도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이승현은 잊혀진 배우가 되어 버렸다. 영화에 출연했지만 긴 공백기를 가진 배우였기에 이름도 없는 단역을 맡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어머니와 함께 필리핀에서 선교활동 등 목회활동을 하였다. 결혼도 하고 대전에 만두집을 내고 영화사도 차리며 재기를 노렸으나 사기를 당해 자살도 생각했다고 한다.

부인과 별거하고 고시원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등 화려했던 고교 얄개와는 거리가 먼 생활이었다. 그런데 운명처럼 만난 전집을 운영하는 현재의 부인을 만나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승현 전집

아들과 연락 못했던 사연

아들을 못본지는 오래되었다고 하며 눈시울을 적신다. 하지만 유튜브 댓글에 아버지의 모습을 봐서 반갑다는 댓글을 달았다고 하니 부모 자식간에 다시 만나 화목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특종세상 제작팀은 아들에게 연락하여 아버지 이승현이 만나고 싶다고 통화하고 싶다고 했다. 그랬더니 아들은 자신의 연락처가 바뀌지도 않았는데 이승현이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승현은 핸드폰을 분실하여 모든 연락처를 잃어버려 아들에게도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들과 아버지는 서로 오해하며 그렇게 연락을 안하며 15년을 보냈던 것 같다.

 

이제는 아들과 연락하여 다시 만나고, 이승현 전집도 계속 번창하고, 고교 얄개가 아닌 언제나 얄개라는 영화로 다시 한번 날개 짓을 했으면 한다. 능청스럽게 연기를 너무 잘하시는 분인데 이렇게 시골에서 시간 보내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부디 팬들 앞에 다시 서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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