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이정후 부자, 세계 최초 부자 MVP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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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종범 아들 이정후가 아니다. 한국 야구는 이제 이정후 시대이다. 나이도 24살밖에 안되었는데 데뷔한지 6년만에 한국 최고 선수가 되었다. 이정후는 2022 KBO 시상식에서 유효투표수 107표 중 104표를 득표하여 최우수 선수가 되었다.

2022 이정후 기록

이정후는 올해 142경기에 나섰다. 타율은 3할4푼9리, 홈런 23개, 타점 113점, 출루율은 0.421, 장타율은 0.575의 기록을 보였다. 타격 5관왕에 오른 이정후는 만장일치에 가까운 97.2%를 득표하였다. 지난 3년간 외국인들이 독식한 최우수선수를 드디어 국내 선수가 수상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이정후가 지킨 셈이다.

이정후의 신바람 야구

2017년 넥센의 지명을 받고 첫해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가 179개였는데 이는 신인 최다 안타였다. 득점도 11점을 기록하며 일생에 처음있는 신인상도 수상했다. 해가 갈 수록 이정후의 방망이는 매서워졌다. 2019년 데뷔 3년째 되던 해 최연소 통산 500안타를 때려내며 국민타자 이승엽의 기록을 넘어섰다. 

2021년 3할 6푼의 타율로 타격왕을 수상했고, 1000번째 안타는 통산 747경기만에 이뤄냈다. 이는 아버지 이종범의 최소경기 779경기를 넘어선 것이다. 2021년에 이어 2022년 올해도 타격왕에 올랐다. 이는 고 장효조, 이정훈, 이대호에 이어 4번째 2년연속 타격왕에 오른 선수가 되었다.

세계 최초 부자 MVP

아버지 이종범은 1994년 해태타이거즈 시절 정규시즌 MVP가 되었다. 이때 기록은 타율 3할9푼3리, 196안타, 84개 도루, 출루율 0.452였다.아버지와 아들은 스물 네살에 한국 야구를 평정했던 점도 똑같다. 이종범은 주로 1번타자로 득점에 능했고, 아들 이정후는 3번 타자로 많이 출전하여 타점을 많이 때려냈다. 아버지 이종범은 안타를 친 후 도루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단일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세웠다. 아들 이정후는 장타를 많이 쳐냈다.

부자가 MVP를 수상한 것은 미국 메이저리그에도 없는 대기록이다. 이제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의 아들이 아닌 한국 야구의 대들보가 되었다. 

이제 이종범 딸과 LG고우석 선수와 결혼 소식을 전했으니 이종범, 이정후, 고우석 이렇게 야구 가족이 되었다. 이종범 선수는 아들 이정후가 얼마나 대견할까?

상금은 전액 기부

이정후는 이날 MVP상금 천만원, 타격 5관왕 상금 각각 3백만원해서 1500만원, 합하여 2500만원을 전액 기부한다고 한다. 이는 아버지 이종범과 어머니 정연희씨가 권했다고 한다.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한다. 이정후 자신도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아 이 자리에 섰으니 그걸 돌려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가 요즘 세계 대회에서 다소 주춤 거리는 듯 보이고 있는데 이정후, 고우석 선수들이 더욱 분발하여 야구팬들을 기쁘게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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